은유의 사이는 어떤지에 대해 설명하겠다. 위의 은유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장석남의 시 중 다섯 편을 선정하여 내용 분석을 통해 은유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문에서 우리는 은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하고, 장석남의 시들을 통해 그 이해를 더욱 돕고자 한다.
시인 프로필-1
자연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
1965년 인천광역시 덕적도 출생
1986년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맨발로 걷기’로 등단
1992년 제 11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1999년 제 44회 현대문학상 수상
2010년 제 10회 미당문학상 수상
현재 한양여
2. TV, 인터넷 등을 통한 시의 대중화
1990년대 이후 문학인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를 양산하는 문학잡지 또한 일백 여종이나 증가했다. 그리하여 각종 문예지에서는 매월 수백 명의 신인들을 배출하였고, 시집, 수필집 등 단행본들은 하루에도 수십 종씩 쏟아졌다. 1990년대에는 전국 대학의 문예창
4.4.2. D.M.Z 문학운동
비무장지대는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 끊임없이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90년대 우리 문학사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DMZ’가 분단문학의 원초적인 핵으로 인식되었던 시대였다.
D.M.Z 문학운동이란 분단통일이나 계급모순, 민족모순과 같은 단순논리가 아니었다. 이 문학의
Ⅰ. 90년대 시대상황
1989년 11월 9일 냉전의 상징이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이내 사회주의 국가들이 몰락했고, 소련과 미국을 두 축으로 하는 냉전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린다. 냉전이 사그라지기만 하면 세계의 평화가 보장될 것 이라던 예측을 뒤로하고, 그 뒤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지
시의 계몽주의적 응전 - 1970년대 시의 지형도
1. 1970년대의 시대적 의미
1970년대의 시대적 상황은 크게 두 가지 시각에서 이해될 수 있다. 정치적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회ㆍ경제적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것이다. 우선, 1970년대 초 우리 사회는 삼선개헌의 여파와 유신 체제에 의한 공화당의
- 구보(久甫)씨(氏)가 당신에게 보내는 사신(私信) 또는 희망 만들며 살기 -
오규원의 연작시 <시인 구보씨의 일일>와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의 구보씨의 일일>은 패러디 관계이다. 구체적으로는 제목을 패러디 한 것이며, 소설 장르에 등장하는 구보라는 인물이 담고 있는 상징성을 패러디한 시 장르
III. 억압적인 '부엌'
과거의 부엌은 비좁고 어두우며,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과는 분리되어 위치해 있었다. 부엌 바닥이 거실과 수평을 이루고, 구성원 누구라도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은 여성의 높아진 사회적 지위와 맞물리면서 부터이다. 현대시는 부엌이 여전히 여성을 옭아매는 모습과, 이
2) 김소월
김소월은 주요한의 뒤를 이어 한국시가 과제로 짊어지게 된 두 가지 문제인 식민지 현실을 직시하면서 한국인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시 형식을 탐구한 시인 중 한명이다. 그는 시조에 버금할 수 있는 새로운 정형시를 찾아내야 하겠다는 욕구로, 일본의 7·5조에 상당한
시 일요일 갈 데도 없고 오라는 데도 없는 허리가 끊어질 것만 같은 오후 세시 빈 뱃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캐스터네츠를 생각한다. 오직 배에서 나는 소리만이 살아 있음을 보장 받는 그런 날 화자는 캐스터네츠처럼 튀어 오르려고 한다. 권혁웅, 앞의 글, p.134.
이렇듯 시인은 현실과는 조금